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18 미술 주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미술주간 기자간담회에서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지난해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던 미술주간을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미술주간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술주간은 정부가 미술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미술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다.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주제 아래, '미술관 가자'·'미술품 사자' 등 크게 두 가지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올해 미술주간은 국민들이 미술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다수의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끔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고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확대에 힘썼다.
비엔날레 통합패스의 경우 입장권 1매 가격이 1만원 내외인 4개 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1만6100원에 모두 볼 수 있다. 기한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 미술주간패스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광주비엔날레(1만9000원) 또는 부산비엔날레(1만8000원)를 연계한 입장권으로 미술주간 기간(10월2~14일)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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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사자' 일환으로 국민들이 미술품을 쉽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술주간 기간에 유니온아트페어·집기류(서울), 2018 그림도시·화이트테이블아트페어(부산), 미술퍼레이드 신개미장터(광주) 등에서 미술품 구매시 롯데·BC카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4일~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KIAF와 연계한 '화랑주간(코리아갤러리위켄드)' 행사도 진행한다.
'2018 미술주간' 관련 할인 혜택,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