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전구간 상승…美국채금리 연동 효과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09.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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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다 최근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1bp=0.01%p) 상승한 1.967%로 마감했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건 채권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국고채 5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1.1bp 상승한 2.13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이상 중장기채의 금리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0.7bp, 3.4bp 오른 2.316%, 2.272%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전 거래일보다 2.9bp, 3.0bp 높은 2.249%, 2.176%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0.5bp 높은 1.586%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1.0bp, 1.2bp 상승한 1.837%, 1.927%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선물 허태오 연구원은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며 "미국 10년 금리는 장중 3%를 넘어서기도 했는데 이날 국채시장은 해외 금리 상승 반영과 효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높은 2.413%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 상승한 8.48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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