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 화성에 2만ℓ급 바이오시밀러 공장준공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8.09.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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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스, 화성에 2만ℓ급 바이오시밀러 공장준공


폴루스바이오팜 (45원 0.00%) 관계회사 폴루스가 13일 경기도 화성 캠퍼스에서 2만리터급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폴루스는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19개월만에 1만리터급 바이오리액터 2기를 보유하게 됐다. 바이오리액터는 미생물 세포를 배양하는 바이오의약품 설비다. 한 공장 안에 2만리터급 바이오리액터 시설을 보유하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폴루스는 사노피의 란투스와 일라이릴리의 휴마로그 등 인슐린 제품들의 바이오시밀러를 이 곳에서 생산해 2021년 하반기부터 서유럽과 북미에 공급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마케팅 전문 회사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7년 지난해 기준 란투스와 휴마로그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각각 13조원, 7조원 규모다. 란투스와 함께 1일 1회 주사 제형으로 지속성 인슐린으로 분류되는 노보노르디스크사의 레버미르의 경우 4조5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휴마로그와 함께 당뇨환자가 매 식사 전에 하루 3회 주사하는 노보노르디스크사의 노보래피드는 8조원에 이른다. 폴루스는 이 모든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노린다. 목표 시장 규모는 모두 32조원에 달한다.



국제당뇨병연맹(벨기에, 브뤼셀) 조사에 따르면 당뇨 환자 증가율은 연간 8%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폴루스는 내년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을 시작해 2021년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폴루스 관계자는 "우리가 확보한 생산성은 오리지널인 사노피나 일라이릴리보다 월등히 높아 판매승인을 획득한 이후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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