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는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19개월만에 1만리터급 바이오리액터 2기를 보유하게 됐다. 바이오리액터는 미생물 세포를 배양하는 바이오의약품 설비다. 한 공장 안에 2만리터급 바이오리액터 시설을 보유하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헬스케어 마케팅 전문 회사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7년 지난해 기준 란투스와 휴마로그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각각 13조원, 7조원 규모다. 란투스와 함께 1일 1회 주사 제형으로 지속성 인슐린으로 분류되는 노보노르디스크사의 레버미르의 경우 4조5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휴마로그와 함께 당뇨환자가 매 식사 전에 하루 3회 주사하는 노보노르디스크사의 노보래피드는 8조원에 이른다. 폴루스는 이 모든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노린다. 목표 시장 규모는 모두 32조원에 달한다.
폴루스는 내년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을 시작해 2021년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폴루스 관계자는 "우리가 확보한 생산성은 오리지널인 사노피나 일라이릴리보다 월등히 높아 판매승인을 획득한 이후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