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헌 회장 "세계 최고 의약품 합리적 가격에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9.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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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스그룹, 화성시 제2첨단산업단지에 바이오시밀러 신공장 준공

13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폴루스의 미생물기반 바이오시밀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남승헌 폴루스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과 하룩 산작 SAYA(터키) 그룹 회장(여섯번쨰),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혁신실장(네번째) 등이 준공 퍼포먼스에 참석하고 있다. <br>
13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폴루스의 미생물기반 바이오시밀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남승헌 폴루스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과 하룩 산작 SAYA(터키) 그룹 회장(여섯번쨰),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혁신실장(네번째) 등이 준공 퍼포먼스에 참석하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도약해 가난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의약품을 합리적으로 공급하겠다. "

남승헌 폴루스그룹 회장은 1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장안 제2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미생물기반 바이오시밀러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회장은 "폴루스그룹은 기술집약적인 세계적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인류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 구축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바로 폴루스바이오팜의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폴루스그룹은 폴루스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과 임상 및 허가, 생산을 맡고 폴루스바이오팜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글로벌 합성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 (45원 0.00%)은 삼성증권이 자문을 맡아 현재 합병을 준비하고 있다.
폴루스의 미생물기반 바이오시밀러 신공장 폴루스의 미생물기반 바이오시밀러 신공장
2017년 2월 착공에 돌입해 약 1년7개월만에 준공된 화성캠퍼스는 부지면적 총 4만8000㎡에 1만 리터급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장치) 2기를 보유한 대규모 cGMP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이다. 폴루스는 인슐린제제 란투스 및 휴마로그, 성장호르몬 노르디트로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등의 파이프라인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남 회장은 “화성캠퍼스 가동으로 생산하는 란투스와 휴마로그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유럽 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라며 “이후 서유럽 및 북미 지역 독점판권 파트너사를 통해 전세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성캠퍼스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유치와 해외 독점 판권 계약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경우 판권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남승헌 폴루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혁신실장을, 하룩 산작 터키 SAYA 그룹 회장 등 국내외 투자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란투스와 휴마로그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각각 약 13조원, 7조원에 이른다. 국제당뇨연맹(IDF)은 당뇨병 환자수가 매년 8% 이상 증가하며 인슐린 시장 규모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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