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6명 지역화폐 도입 찬성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18.09.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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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내년 4월부터 시군별 순차적 시행 추진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지역화폐 도입 찬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에 대해 도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도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역화폐 도입에 도민 59%가 찬성했다.



특히, 응답자의 78%는 아동수당 등 복지수당을 받을 때 추가혜택이 있다면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화폐에 대한 인지도는 63%로 높게 조사됐으며 경기도 지역화폐에 대해서는 4명 중 1명꼴인 27%가 ‘들어봤다’고 답했다.



지역화폐를 사용하겠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6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소상공인에게 도움된다(51%)와 할인혜택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40%)는 점을 높게 꼽았다.

반면 지역화폐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도민들은(31%) 다른 시군에서 사용할 수 없다(28%)는 점과 가맹점 부족(19%),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의 사용제한(16%) 순으로 그 이유를 택했다.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지역화폐 도입 찬성
발행 형태로는 종이 상품권(16%)보다 카드형 상품권(39%)과 모바일 상품권(31%)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의 성공적 운용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할 점으로 가맹점 확대(31%)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9월 8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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