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백신·마스크 등 메르스 테마주 하락 전환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8.09.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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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종목 전날 상한가 기록하는 등 초강세…하루만에 약세로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던 백신주와 마스크·손세정제 생산업체 등이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백신개발 업체인 진원생명과학 (2,375원 ▼10 -0.42%)은 전날보다 3.86% 하락한 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전날 1850원(29.8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바이오 (2,080원 ▼230 -9.96%)(-6.48%)와 이글벳 (5,190원 ▲30 +0.58%)(-1.56%), 서린바이오 (8,710원 ▼170 -1.91%)(-0.44%) 등 전날 주가가 뛰었던 다른 백신주도 동반 하락세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업체도 내림세다.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오공 (2,930원 ▼30 -1.01%)은 4.08% 떨어졌다. 웰크론 (2,700원 ▼25 -0.92%)(-7.11%)과 파루 (630원 ▼5 -0.79%)(-6.46%), 케이엠 (4,260원 ▼45 -1.05%)(-2.07%) 등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테마주는 유행기가 매우 짧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보건당국이 격리에 성공해 확산을 막는다면 메르스 테마주 유행은 1~2주에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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