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현 이퓨쳐 부사장(오른쪽)이 천칭(Chen Qing) BSE교육 대표와 자사 교육콘텐츠 500여종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사진제공=이퓨쳐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퓨쳐는 향후 5년간 중국 교육업체 BSE교육에 교육콘텐츠 500여종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한 수익을 나누는 로열티 계약으로 주력 수출품목은 '파닉스 시리즈'다.
BSE교육은 2015년 중관촌에서 설립한 교육 스타트업으로 하북성, 광둥성, 절강성 등 15개 성의 교육기관에 온라인교육 플랫폼 '즈훼류'를 공급한다. BSE교육은 이퓨쳐의 교육콘텐츠를 각 성의 교육과정에 맞춰 재가공한 후 '즈훼류'에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는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신규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이러닝(전자학습) 시장 규모는 1916억위안(약 31조 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에는 중국의 이러닝 이용자가 1억6000만명을 넘어서며 해당 시장이 2692억위안(약 44조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퓨쳐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 교육열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오프라인 교육 인프라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온라인 콘텐츠가 각광을 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