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니 공장 증설·발전소 신축 협약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8.09.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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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포럼' 계기로 사업 논의 탄력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소재 설핀도 VCM, PVC 증설 및 떼놈수력발전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소재 설핀도 VCM, PVC 증설 및 떼놈수력발전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인도네시아의 비닐 공장 증설 및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포럼'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설핀도(Sulfindo) VCM(염화비닐단량체) & PVC(폴리염화 비닐) 증설사업'과 '떼놈(Teunom) 수력발전사업' 추진에 협력키로 협약했다.

설핀도 VCM & PVC 증설사업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반뜬주 메락(Merak)에 위치한 석유화학기업 설핀도 아디우사하의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전대 금융을 통해 사업비용이 조달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VCM과 PVC의 생산량이 대폭 증가한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도 생산된다.



떼놈 수력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아체주 떼놈강 일원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지 기업 떼레그라가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하면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사히마스 VCM 생산공장을 완벽하게 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핀도 사업도 적극 추진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며 "양국 경제협력과 신뢰관계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중부발전, 포스코건설 등과 공동 추진하는 '뽕께루(Pongkeru)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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