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엄수된 故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대형 영정사진이 참석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https://orgthumb.mt.co.kr/06/2018/09/2018090721272626290_1.jpg)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잔디광장에서 노 전 의원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문화제를 마련했다.
사회를 맡은 이금희 아나운서는 노 전 의원과의 인연을 밝히며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어 손세실리아 시인, 신입 정의당원 등이 무대에 올라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4·16 합창단, 가수 전인권씨는 문화제에서 노래로 고인을 추모했다.
이정미 대표는 인사말에서 "(정의당이) 사회적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는 진보 정치가 되어달라는 뜻, 더 크고 강한 정당이 되어달라는 (노 전 의원의) 그 뜻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고인과 함께 멈추지 않고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상정 의원도 "그는 우리와 지금 함께 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며 "진보적이기 전에 좀 더 인간적인, 우리 동지들을 깊게 사랑하는 그런 정의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아름답고 유능한 정당으로 도약해 내 삶을 바꾸는 희망이 되는 사회를 꼭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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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항상 챙기고 아꼈던 노동자, 청년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김영숙 국회 환경미화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약자의 편에 서서 함께 눈물 흘리며 고통을 나누었던 노 전 의원의 삶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의원의 49재는 오는 9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