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70선 아래로...美 기술주 하락에 IT주 '급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8.09.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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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00억 달러 대중국 관세 부과가 임박하면서 코스피가 다시 2300선 아래로 주르륵 밀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IT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14포인트(0.79%) 내린 2269.4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50포인트(0.18%) 하락한 813.68을 기록 중이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밀리며 전일대비 72.45포인트(0.9%) 하락한 7922.73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1.7%, 1.8%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55포인트(0.4%) 떨어진 2878.05로 장을 끝냈다. 다우 지수는 0.1% 오른 2만5995.8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IT주 급락=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1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6억원 38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6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995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적으로는 837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10계약 순매수, 기관은 550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1166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하지만 IT가 큰 폭의 약세다. 전기전자가 2.38% 하락 중이며 음식료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제조가 약보합세다. 운송장비가 1%대 상승 중이며 그밖의 모든 업종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가 4.95% 큰 폭의 하락 중이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악화됐으며 재고가 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며 3분기 반도체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도 2%대 내림세다.

LG화학도 1%대 하락 중이다. NAVER와 삼성물산은 약보합세다.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는 강보합세며 현대차 (252,500원 ▲3,000 +1.20%)는 1%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새내기 디지캡 공모가 수준서 거래=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억원 개인이 138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5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은 업종별로 혼조세다. 인터넷이 2%대 하락 중이다. 강보합세인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금속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건설 운송 외에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메디톡스 펄어비스가 1%대 상승 중이다. 신라젠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은 강보합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이 1%대 하락 중이며 CJ ENM 나노스 바이로메드가 약보합세다.

신규 상장한 디지캡 (4,160원 ▲35 +0.85%)이 시초가 대비 9%대 하락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0.4% 오른 가격에 형성됐으나 거래 개시 후 주가가 내리며 공모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60원 내린 1123.6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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