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최대주주 지분매각 의사 없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8.09.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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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VIG "매각 준비작업 없어"....AF렌즈 판매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삼양옵틱스 (1,766원 ▲7 +0.40%)가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 검토를 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삼양옵틱스의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가 삼양옵틱스를 인수합병(M&A)시장에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VIG파트너스는 삼양옵틱스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삼양옵틱스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M&A를 위한 어떤 준비작업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VIG는 지난 2013년 8월 삼양옵틱스의 지분 100%를 68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까지 코스닥 상장과 배당금, 리파이낸싱 등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

삼양옵틱스는 환율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자동초점조절(AF) 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채 삼양옵틱스 이사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의 4%에 불과한 AF 제품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29%로 성장했다"며 "소니를 필두로 한 미러리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올들아 400원의 중간배당을 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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