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18.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오후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대북 특별사절단을 접견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최근 북미 협상이 다소 어려움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이런 신뢰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간 70년 적대 역사 청산 △북미관계 개선 △비핵화 실현을 하자고 말했다.
비핵화와 북미관계 진전의 '시간표'가 주목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연내 종전선언 의지를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9~11일)을 계기로 현지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미 정상이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며 "문제는 정상들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 말했다. 또 "관련국간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신뢰 구축의 실질적 단계"로 종전선언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평양정상회담 준비위 첫 회의에선 특사단 방북 관련 "정말 잘 됐다"며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갖게 됐다"며 "그와 함께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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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방북을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 시기는 18~20일로 확정했다. 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실무협의는 다음주 초 판문점에서 열린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정상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했다.
평양 정상회담 테이블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 △한반도 공동번영 방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 등이 오른다. 남북은 군사부분 상호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