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해명 기자회견 예고…"돈스코이호 관련 의혹 해소"

뉴스1 제공 2018.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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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혹 해소까지 유지범 전 회장이 답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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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물선 논란을 불러일으킨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인양'을 둘러싼 투자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신일그룹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7월 열린 기자회견에 이어 두번째다.

6일 신일그룹 송명호 회장은 "신일그룹의 돈스코이호 인양과 신일골드코인(SGC) 상장까지 모든 것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질문에 유지범 전 회장이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일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26일 신일그룹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큐멘터리 제작 목적으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탐사해 발견한 뒤 인양을 추진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류상미씨 등과 관련한 제일제강 주가조작 의혹과 가상화폐 판매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투자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또한 지난달 27일 "돈스코이호 인양을 빙자한 투자광고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신일그룹은 처음부터 돈스코이호 인양 능력과 의지가 사실상 없었으며, 보물선 인양을 담보로 발행한 신일골드코인 역시 가상화폐가 아닌 단순 포인트에 불과했다는 것이 경찰의 결론이다.

경찰은 신일그룹 관계자 2명 외 6명을 추가로 입건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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