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을 맞아보수진영의 대규모 태극기집회가 열린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촛불 조형물이 일부 참가자들에 의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2018.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부장판사는 4일 피의자 A씨(51·여)와 B씨(60)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3·1절인 지난 3월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희망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경찰 무전기와 채증 카메라를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 채증자료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 뒤 관련자 총 21명을 입건했으며 이중 3명을 구속해 곧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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