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8.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씨티, 골드만삭스 등 해외투자은행들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총재가 '금융불균형' 대응 필요성을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대부분 투자은행들이 연내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노무라는 4일 한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0.6%로 발표되자 올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0%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1월이나 그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각각 30%, 20% 수준으로 부여했다.
씨티는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경우 인상 시기가 더욱 미뤄질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의 조합 필요성을 언급하며 내년까지 2회로 예상하던 금리인상 전망 횟수를 1회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