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美 가전제품 유통사에 특허침해 소송 제기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09.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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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사옥 전경서울반도체 사옥 전경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가 4일 미국 프라이즈 일렉트로닉스(Fry's Electronics)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지방연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즈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17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1만4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전제품전문 유통회사다. 현재 25여개 글로벌 TV 브랜드의 300종 이상의 LED TV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소장에서 프라이즈가 판매하고 있는 LED TV 제품들이 LED 백라이트 제조의 핵심 공정과 관련된 서울반도체의 15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 특허기술은 TV 뿐 아니라 휴대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LCD 광원의 색상과 밝기, 수명 향상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유승민 IT 사업부 부사장은 "여러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의 침해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특허 침해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필요한 법적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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