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판빙빙 /사진=OSEN
3일 미국과 대만 연예 매체를 중심으로 판빙빙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LA 월드저널은 판빙빙이 주재원 비자인 L1비자를 정치 망명자를 위한 비자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판빙빙 망명설은 그를 최근 LA에서 목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힘을 얻고 있다. 홍콩의 연예 매체 애플 데일리는 그를 LA에서 목격했다는 이들의 증언을 전했다.
지난 6월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사회자 츄이용위엔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판빙빙과 작성한 이중계약서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1000만 위안(약 16억원)을 받기로 한 계약 외에 5000만 위안(약 83억원) 상당의 별도 계약이 있다고 폭로했다.
2017년 성룡에 이어 중국 연예인 최고 수익 2위에 오른 판빙빙은 중국 공안의 타깃이 되면서 사면초가에 처했다. 최근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나서 판빙빙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판빙빙 측이나 미국 정부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망명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판빙빙의 망명을 성룡이 도왔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으나 성룡 측은 즉각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