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49% "트럼프 탄핵 지지"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8.09.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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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ABC 공동조사서 49% '탄핵해야' 선택…'러시아 스캔들' 특검팀에 응답자 63% "지지한다"

 7월 29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연계를 비난하는 일몰 시위대가 ‘반역죄’ 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과거 자신과 이해관계가 얽혀있었기 때문에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월 29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연계를 비난하는 일몰 시위대가 ‘반역죄’ 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과거 자신과 이해관계가 얽혀있었기 때문에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국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진행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중 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46%로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더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은 36%에 그쳤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대해선 우호적인 반응이 많았다. 응답자의 63%는 '특검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ABC는 "이번 여론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폴 매너포트와 마이클 코언이 각각 유죄평결과 법정 자백을 한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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