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관광호텔, 연매출 520억대 인천공항 T1 면세점 사업권 획득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2018.08.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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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관세청 특허심사爲, 출국장 DF11구역 심사… 높은 임대료(150억원) 제시, SM면세점 제쳐

대구를 기반으로 한 그랜드관광호텔(그랜드면세점)이 SM면세점을 제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DF11) 사업권을 획득했다. 사진은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전경. /사진=뉴시스대구를 기반으로 한 그랜드관광호텔(그랜드면세점)이 SM면세점을 제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DF11) 사업권을 획득했다. 사진은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전경. /사진=뉴시스


삼익악기가 사업권을 반납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DF11) 입찰에서 대구 그랜드관광호텔(그랜드면세점)이 사업권을 획득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김갑순(동국대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세울본부세관에서 심의를 열고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DF11구역 사업자로 그랜드면세점을 선정했다.



이날 심의에서 그랜드면세점은 경쟁업체인 SM면세점(402.50점)보다 낮은 390.49점을 받았다. 하지만 1차 심사였던 인천공항공사 평가에서 그랜드면세점은 150억원의 임대료를 써내며 118억원을 제시한 SM면세점(404.64점)에 비해 70.36점 높은 475점을 획득, 최종 865.49점(1000점 만점)으로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사업장 면적 234㎡ 규모의 DF11구역은 향수와 화장품을 취급하는 면세점이다. 대구시내와 대구공항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대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그랜드면세점은 현재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매출액은 495억원이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DF11구역의 지난해 매출은 52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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