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오길 인팩 대표 금탑산업훈장 영예…"협력사 혁신지원 공로"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8.08.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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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최…품질·기술혁신에 기여한 기업 등 173곳 포상

자동차 부품업체 인팩의 최오길 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후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최오길 인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자동차 부품업체 인팩의 최오길 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후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최오길 인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 부품업체 인팩의 최오길 대표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47점, 장관표창 126점 등 173점의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이들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최오길 대표는 63개 협력사의 품질혁신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품질혁신 지원으로 인팩 협력사는 불량률이 57% 감소하고, 매출은 14% 증가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협력사의 품질혁신은 인팩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인팩은 1969년 설립 후 자동차부품을 생산해온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8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16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66.9% 성장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기술 혁신에 힘쓴 박장현 호룡 대표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는 2010년 회사 대표로 취임한 후 연간 매출액의 4%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호룡 매출액은 1057억원으로 전년(796억원) 대비 32.8%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개관, 351개 부스 규모의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상생협력관은 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기술거래, 생산·판로 협력 등 개방형 혁신사례를 전시한다. 유토닉스와 제이유엑스가 공동 개발한 통합물리보안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인재채용관은 96개 우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다. 삼성전자 1·2차 협력사 등 14개 기업은 오는 30~31일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해 1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기술 혁신 상생대회'의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32개 스타트업이 예선을 거쳐 10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VC와 엑셀러레이터 등 심사를 통해 우수협력팀 3곳이 선정된다. 이들은 투자협력유치 등 기술혁신중소기업과 협업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실장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해마다 3만3000여명을 신규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고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공공 구매, 고용 장려금, 세제 혜택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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