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 연속 상승…2300선 회복

[시황종합]코스닥은 기관·외인 매도세에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23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2포인트(0.17%) 오른 2303.12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장중에는 231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美 증시 훈풍, 외인 '사자'에 코스피 지수 2300대 진입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3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6억원, 163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31억원 순매수 등 전체 1114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57계약, 38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773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이 2.7%대 상승했고 철강.금속 건설업 운송장비 유통업 기계 음식료품 은행 보험 통신업 금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상승하고 SK하이닉스 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 종목 모두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SK하이닉스를 대거 매도하면서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POSCO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NAVER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신세계 I&C (15.45%) 유엔젤 (12.47%) 명문제약 (9.19%) 콤텍시스템 (8.21%) 등은 급등했다. BGF리테일 도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어 편의점주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8.11% 올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64개 종목이 상승, 342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닥 790선으로 밀려 =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7포인트(0.36%) 내린 798.17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2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짙어지면서 결국 전일 대비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64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81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올랐다. 기타제조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제약 IT부품 등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은 2~3%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와 CJ ENM 메디톡스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254,500원 0.00%)은 상승했다. 나노스 는 보합 마감했다.

배럴 은 관계사 인포메디텍의 치매 진단기술 관련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차이나그레이트 는 이날도 28.8% 급등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기업인 액트로 (7,190원 0.00%)는 상장 첫날 13.04% 하락 마감했다. 루미마이크로 는 다이노나와의 합병설에 전일 대비 8.59%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29개 종목이 상승했다. 532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8원 내린 1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35포인트 오른 297.4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