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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토종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코스닥 간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8.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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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교보비엔케이스팩과 합병 상장 위한 예비심사 통과…12월 코스닥 상장 예정

28일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나무기술 본사에서 회사 임직원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나무기술28일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나무기술 본사에서 회사 임직원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나무기술




코넥스 상장사 나무기술 (14,700원 100 -0.7%)이 스팩 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사실상 확정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사업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 플랫폼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무기술은 교보비엔케이기업인수목적(교보비엔케이스팩 (3,060원 50 -1.6%))과 합병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0월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무기술과 교보비엔케이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8.709이며 합병 신주 수는 2013만7820주다. 기존 교보비엔케이스팩의 발행주식(711만주)과 합병 신주를 합친 주식 수를 고려하면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617억원 수준이다. 합병 후 교보비엔케이스팩의 자기자본 131억원은 나무기술의 공모자금 격인 합병 유입금으로 편입된다.



나무기술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래 성장동력인 '칵테일'의 판로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칵테일은 프로그램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2016년 12월 개발됐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개발 앱을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칵테일은 작업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미터링' 기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구동 중인 개발 앱과 클라우드 서버의 규모를 실시간으로 고객사에 제공하고 불필요한 서버 사용으로 인한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 개발 작업이 개인 PC가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진행돼 보안성도 뛰어나다.


칵테일 판매가 확대되면 회사 성장세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나무기술은 칵테일과 가상화 솔루션 '나무클라우드센터'(NCC) 등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액 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4% 증가한 실적으로, 2001년 회사 설립 후 사상 최대 매출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다각화해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8'에 참가해 '칵테일'의 핵심 기능을 담은 '칵테일 미니'를 공개하고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칵테일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기술을 접목해 활용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 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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