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8,110원 ▼190 -2.29%)는 전일 대비 8.63% 오른 2만5800원에 거래 중이며 HDC현대산업개발 (15,800원 ▼400 -2.47%)도 4.81% 상승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 (48,500원 ▼1,700 -3.39%) 한라 (1,937원 ▼1 -0.05%) GS건설 (14,080원 ▼220 -1.54%) 태영건설우 (3,565원 ▲40 +1.13%) 한신공영 (6,160원 ▼120 -1.91%) 계룡건설 (12,730원 ▼160 -1.24%) 등도 2%대 상승세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가 '수도권 30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을 위한 공공택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등 수도권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있다는 분석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보다는 수요 측면에서 규제 강화에 집중해 주택 가격 불안 요인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며 "이번 공급 확대 필요성 언급은 주택 수급 불균형과 시장 불안 심리 해소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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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도 "기존 수요 억제 위주 정책에서 공급 확대로의 선회는 주택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이라며 "대형사는 양호한 분양 실적과 시장점유율(M/S)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H와 민간합동사업을 확대 추진중인 금호산업 (4,160원 ▲25 +0.60%), 태영건설 (2,310원 ▲10 +0.43%), 코오롱글로벌 (8,270원 ▼90 -1.08%), 한신공영 (6,160원 ▼120 -1.91%)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족한 신규부지 확보 차원에서 지주공동사업에 강점을 보유한 한라 (1,937원 ▼1 -0.05%) 등 중견사도 함께 추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15,800원 ▼400 -2.47%)과 태영건설 (2,310원 ▲10 +0.43%) 등 디벨로퍼 기업에 대한 권유도 나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공중심 도시개발에서 민간중심 도시개발이 된다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현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 상 그린벨트 해제와 신도시개발을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형태의 사업은 장래 확장성이 풍부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수요 억제 우위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여전하다. 라 연구원은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공주택이 좋은 브랜드, 좋은 입지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특히 서울은 재정비 외 마땅한 공급 확대 방법이 없다는 것도 딜레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