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와 북한의 경합 장면 /AFPBBNews=뉴스1
아랍에미리트는 27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비시농에 위치한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서 1-1로 비긴 뒤 연장과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랍에미리트는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은 일본과 4강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북한의 리드는 그리 길지 않았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로 뚫어낸 자예드 알라메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알리 알야흐야이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결정됐다. 아랍에미리트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여기서 아랍에미리트 4번째 키커 후세인 압둘라가 성공시킨 반면, 북한 4번째 키커 소종혁이 실축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 마지막 키커 라세드 무사바흐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차기를 5-3으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