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 '아프리카 돼지열병' 진단 키트 개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2018.08.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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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 질병 진단 전문기업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최근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의 실시간 유전자 진단 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진단 키트(제품명: VDxⓇ ASFV qPCR)는 ASF의 특이 유전자 'p72'를 실시간 검출할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실제 감염조직 샘플에 대한 민감도 검출 감도, 교차 반응성 여부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표준 양성 대조가 모든 제품에 포함돼 검사 신뢰도가 높다. 해당 제품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곧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메디안디노스틱 관계자는 "최근 인천공항 입국 여행객의 수화물 1차 검사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질병이 국내에 유입될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철저한 감시와 검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ASF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가장 위험한 돼지 질병으로 국내 양돈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국산 농축산물과 유래 사료 원료가 국내로 유입되는 공항·항만은 물론 도축장, 양돈장이나 야생 멧돼지 검체들에 대한 상시 감시용 검사 키트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진단키트 'VDxⓇ ASFV qPC'/사진제공=메디안디노스틱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진단키트 'VDxⓇ ASFV qPC'/사진제공=메디안디노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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