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우 디지캡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고액) 간담회에서 "지상파 DMB 솔루션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에 UHD 방송솔루션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승우 디지캡 대표. /사진제공=디지캡
한 대표는 "콘텐츠 시장이 디지털화 될수록 불법복제 이슈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 솔루션이 필요한데 디지캡이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면서 시장을 선도해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UHD 방송 솔루션의 파급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캡은 그동안 확보한 UHD 방송솔루션 기술력을 토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의 UHD 방송 송출에 기여했다. 이 같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국내 지상파 3사와 미국 SBG, Pearl TV 등에 시험방송장비를 유료로 납품했다.
한 대표는 "미국의 UHD 방송솔루션 시장은 국내보다 100배 클 것"이라며 "또 브라질에서도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UHD 방송솔루션 시험장비를 납품했는데, 브라질 시장 역시 국내보다 2배 이상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 대표는 UHD 방송솔루션이 눈 앞에 다가온 기회라면 장기적 성장을 위한 차세대 신기술로 맞춤형 광고 플랫폼, 커넥티드카 솔루션, 블록체인을 꼽았다.
그는 "UHD 방송 생태계에 걸맞는 맞춤형 광고 플랫폼 기술과 커넥티드카 보안 솔루션,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보호 및 콘텐츠 유통 솔루션 등을 모두 정부 과제로 개발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 환경에서 다른 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캡은 지난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8~29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이전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7일이다. 희망공모가밴드는 8500~1만500원, 공모주식수는 구주매출 22만4446주를 포함해 58만446주다. 밴드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49억~61억원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