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원)=뉴시스】뉴스통신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일인 24일 2회차 상봉 대상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으로 줄지어 향하고 있다. 2018.08.24. [email protected]
최씨는 이산가족 2차 상봉 둘째날인 이날 오후 3시28분경 구급차에 실려 북측 남북출입사무소를 경유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측 현지 의료지원단 관계자는 "의학적 소견으로는 큰 문제는 없으나 당사자가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고 (증상 악화 때) 금강산 현지에서 긴급 대응이 어려워 후송 조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번 상봉에서 6·25 전쟁 피난 때 헤어진 동생 시연씨(79)와 만났다. 시욱씨(84) 등 다른 남측 가족들은 26일까지 남은 상봉을 이어간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1, 2차 상봉에서 상봉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 귀환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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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와 최씨의 배우자 등 총 2명이 귀환하면서 현재 금강산에 체류 중인 남측 상봉단은 326명에서 324명으로 줄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1·2차 상봉행사 기간 남측 의료·소방 인력 30여명을 행사 현장에 배치했다. 이산가족 고령화를 감안해 인력을 기존보다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