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상륙한 중형급 태풍 ‘솔릭’ 밤사이 세력 약해져 내륙 통과

머니투데이 이병석 MT해양주재기자 2018.08.24 14:40
글자크기

북항에 긴장한 채로 정박한 선박들...관공서 초긴장 밤샘 근무

23일 오후10시경 태풍 솔릭을 피해 목포 북항에 정박중인 선박들/사진=이병석23일 오후10시경 태풍 솔릭을 피해 목포 북항에 정박중인 선박들/사진=이병석


한반도에 상륙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목포를 기점으로 상륙 호남과 충청지역을 거쳐 북동진 중이다.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 ‘솔릭’의 상륙으로 목포항에는 수 많은 배들이 피해 예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밤새 조명을 밝히고 긴장한 모습으로 정박해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새벽 3시 기준 전주 남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31km 속도로 북 동진 중이다고 밝혔다.



‘솔릭’은 23일 오후 6시 목포 앞바다에 상륙 시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km)에 달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었지만, 11시경부터 내륙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져 반경 230km에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은 초속 24m(시속 86km)인 소형급 태풍으로 전략했다.

목포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태풍이 이 지역을 지나가는 밤사이에 다행히 피해 신고가 한건도 없었다”라며 큰 피해 없이 이 지역을 무사히 관통했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8시경 서서히 맑은 하늘을 되찾고 있는 목포 북항의 모습/사진=머니투데이24일 오전 8시경 서서히 맑은 하늘을 되찾고 있는 목포 북항의 모습/사진=머니투데이
‘솔릭’은 24일 오전 6시경 충청권에 진입해 7시 현재 충북 지역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솔릭이 24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충주 동쪽 약 3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가 24일 오후 3시께 원산 동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라며 "25일 오전 9시에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80km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