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현대기아차 물량 확대 힘입어 고성장-DB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08.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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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23일 모트렉스 (13,810원 ▼90 -0.65%)에 대해 "내년 매출액으로 2018년 연간 예상매출액 대비 20% 증가한 3300억원의 고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모트렉스는 알제리 자동차 생산 업체인 TMC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계약을 수주하며 연 평균 약 4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연간 15%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신흥 시장 판매 확대와 더불어 향후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트렉스는 전날 TMC와 10년간 4479억원 규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전장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7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연구원은 "올해 10월 증설이 완료되면 모트렉스의 전체 AVN 케파(생산능력)는 기존 30만대에서 60만대로 증가한다"며 "증설 물량은 대부분 현대기아차의 신흥 시장 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트렉스는 국내 OE 업체에 AVN(오디오, 비디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급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모트렉스는 지난해 기준 현대기아차의 신흥 시장 판매량 260만대 중 약 20%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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