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노동시장 뉴노멀 시대…취업자 매달 20만명씩 못늘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8.08.22 17:42
글자크기

[the300]22일 국회 예결위 정책종합질의…"새로운 노동 공급 구조에선 10만~15만 정상"

계속되는 불화설에 휩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에 출석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계속되는 불화설에 휩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에 출석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용상황이 악화된 노동시장과 관련,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종합질의에서 "새로운 노동 공급 구조에서는 (월 기준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10만~15만명 사이가 정상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생산가능인구가 2년 전에 비해 20만명이 주는 과정에서 과거처럼 매달 (취업자가) 20만명 늘어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악화된 7월 고용지표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면서도 "이 문제는 어느 한 달의 결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연말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만약 4개월 후에 15만명의 취업자수 증가를 실현하지 못하면 정치적 책임 지겠냐"는 질문에 "정치적 책임이 아니라 정책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