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측 태풍 '솔릭' 이동 및 영향 예상 지도(기상청 제공) © News1
2010년 9월2일 오전 6시30분을 전후해 인천 강화도 남동쪽으로 상륙한 태풍 곤파스는 수도권을 그대로 관통해 상륙 16시간만에 강원 고성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하루도 채 머물지 않았지만 태풍 곤파스로 인한 당시 서울·경기권의 피해는 막심했다. 경의선과 지하철 1,4호선의 운행이 일시 중단돼 출퇴근길이 마비됐고, 인천 문학경기장 지붕이 뜯겨나가기도 했다. 광명시에서는 골프연습장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상청이 22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오전 9시 기준 태풍 솔릭의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에 중심기압은 950hPa의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양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내륙 상륙 직후 풍속이 크게 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곤파스 못지 않은 상당한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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