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중 성매매 업소를 찾아 퇴출된 일본 농구 남자 대표팀 선수 4명이 지난 20일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사진제공= 뉴스1
21일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이날 "(위법성이 확인되면) 남은 8명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한 미쓰야 유코 일본농구협회(JBA)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기권 가능성을 제기했다.
선수단 퇴출명령과 함께 즉각 귀국 조치된 이들은 지난 20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날 나가요시는 성매매 금액으로 약 120만 루피아(약 9만원)을 썼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쓰야 회장의 발언으로 일본의 대회 기권 및 철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JBA 법무위원장은 "(성매매가) 합법인지 확인되지 않지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기권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미쓰야 회장은 대회 기권 원칙과는 별도로 선수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쓰야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 선수들을 데리고 나와 "너무나 죄송한 일이 일어났다"면서도 "패자부활 같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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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A측은 조만간 성매매 선수 4명의 정식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