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24일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해역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8월 10일 이후 적조가 11일간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산피해 등에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산과학원은 적조주의보를 유지해 왔다.
수산과학원은 향후 적조 재발생에 대비하여 태풍 통과 후 해양환경 변화와 적조생물 출현 등을 정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조기소멸 원인은 평년대비 2∼4℃ 높은 고수온 발생으로 적조생물의 성장 약화, 지속적인 동풍 및 해류방향에 의한 적조의 연안 집적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적조는 남해안 일부해역인 전남 고흥∼경남 거제해역에 산발적 소규모 적조띠가 출현하고, 최대밀도도 4,500개체/mL(7.27, 보돌바다)에 불과하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가을 적조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태풍 후 남해안 광역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적조생물의 출현 등을 파악하여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며, “남해안 지자체에서도 당분간 적조 예찰 및 대응을 강화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