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자회사 실적 하반기 개선-하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08.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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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21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630원 ▼170 -1.08%)에 대해 "적정 기업가치의 82%를 차지하는 한국타이어와 11%를 차지하는 아트라스BX의 지분가치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6% 하향한 2만3500원으로 조정했다.

송선재·구성중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최근 5분기 연속으로 비용 부담이 컸던 테네시 공장이 안정화될 것이고 아트라스BX는 북미 위주로 물량이 늘어나고 판가도 상승하면서 양호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지분 30%를 보유한 한국타이어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833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구성중 연구원은 "판가인상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년 대비 2% 오르면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테네시 공장 비용이 반영되고 내수 등 수익성이 좋은 지역에서 부진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10.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의 BEP(손익분기점) 돌파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올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및 전년 하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5분기 연속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었던 신공장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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