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KEB하나은행 인사부 팀장 /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이재원 KEB하나은행 인사부 팀장은 가장 활발하게 변화를 추구하는 은행원이 KEB하나은행원이라고 장담했다. KEB하나은행은 수차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다양한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학연이나 지연보다 열정과 실력으로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연공서열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특히 직급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담당 영역에 대해선 전폭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는 게 KEB하나은행의 기업문화다.
이 팀장은 "열심히 했다면 실패해도 나무라지 않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창업가 정신이 있다면 KEB하나은행에서 자신의 열정을 꽃 피울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과 미래를 지향한다면 KEB하나은행의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 물론 KEB하나은행의 핵심가치인 열정, 열린마음, 손님우선, 전문성, 존중과 배려, 정직을 제대로 이해하는 건 필수다.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소개서다. 대학 MT에 참여했다 싸운 친구들을 중재했다는 얘기나 군대에서 밤을 새 어떤 일을 해결했다는 건 인사 담당자에겐 너무 뻔하다. 이 팀장은 "자기만의 경험을 담는게 중요하다"며 "자기소개서를 읽은 사람이 '이 지원자는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이런 질문을 해보고 싶다'라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야 성공”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필기시험에도 공을 많이 들인다. 단순히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도입하기보다는 KEB하나은행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은행고시에 합격했다는 합격수기가 나오게 할 생각은 없다"며 "은행고시에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도록, 별도로 준비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신문 등 주변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만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기에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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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에 외부 면접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면접관은 다른 기업 HR(인사) 경험자를 초빙한다. 유통과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기업 출신이 면접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임원 면접 때는 교수들이 외부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이 팀장은 "은행원의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보기 위해, 넓은 시각으로 인재를 뽑기 위해 외부 면접관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과 금융공기업 공채에 합격하기 위한 더 상세한 ‘꿀팁’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MT 금융페스티벌’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