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중도입국자녀 드림업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8.08.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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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중도입국자녀 드림업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동의과학대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교내 평생교육원 석당문화마당에서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도입국자녀 드림업(Dream-up) 프로그램의 수료식이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생 및 동의과학대 문지성 평생교육원장,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류인성 부청장, 한성기 이민통합지원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도입국자녀 드림업 프로그램은 중도입국자녀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무상 기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날 중국·베트남·러시아·키르키즈스탄 등 중도입국자녀 14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3일부터 3주간 동의과학대 평생교육원에서 실시된 바리스타마스터 2급 자격증 취득과정에 참가했다. 본 과정은 바리스타로서 현장에서 갖춰야할 기본 실력을 함양하는 과정으로, 교육생들은 총 49시간에 걸쳐 다양한 커피 원두 재료 품평, 로스팅 및 분쇄과정 및 추출을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 이용 등 커피 제조 및 관리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교육 참가자 전원이 이번 기술교육 과정을 수료했으며, 그 중에서 12명이 자격 취득 시험을 통과해 동의과학대 총장명의 바리스타마스터 2급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의과학대는 수료 이후에도 개인별 맞춤형 진로 상담은 물론, 부산 지역 커피프랜차이즈 기업 및 호텔과 연계한 실무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생의 취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류인성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청장은 수료식에서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지원은 사회통합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며, 향후에도 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한국 사회문화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중도입국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은 아직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동의과학대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7월 중도입국자녀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다각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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