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경구용 뇌종양 치료제 임상 1/2상 시작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8.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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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11,660원 ▼300 -2.51%)가 미국 자회사(Oblato)를 통해 경구용 뇌종양(GBM) 치료제(OKN-007) 임상 1/2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 계획은 5월 25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오클라호마 의과대학 암센타 등 2~3개의 미국 내 임상 사이트를 이용하여 뇌종양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2020년 중반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OKN-007의 제형은 주사제로, 뇌종양의 경우 잦은 투여가 요구되어 환자의 편의성 문제가 부각됐다. 이것을 경구용으로 자체 개발해 환자의 편의성 및 약물의 효과 지속에 따른 치료효과의 큰 향상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트리비앤티의 뇌종양 글로벌 임상개발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째는 기존의 FDA 뇌종양 표준치료를 다 마친 환자가 6~12개월 후 거의 대부분 뇌종양이 재발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트리비앤티는 이러한 재발한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 를 완료해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두 번째 개발방향은 뇌종양 표준치료 카테고리에 OKN-007을 병용치료하는 전략으로, 현재 다른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의 전문 뇌종양 시장평가 기관에 의하면 OKN-007이 표준치료 카테고리 제품으로서 FDA의 승인이 날 경우 그 피크 세일즈(peak sales)는 연간 8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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