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8월16일(14:1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정공 (1,412원 ▼23 -1.60%)이 2년 내 자회사 오리엔트전자를 코스닥에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해외 자회사 오리엔트비나도 베트남 증시 상장을 위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오리엔트전자는 오리엔트정공이 92%의 지분율을 가진 자회사다. 통신용 및 산업용 전원공급장치(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웃도는 전자부품기업이다.
베트남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오리엔트비나는 오리엔트정공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용 부품을 만든다.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벤더)로 자동차 부품 가운데 TM컨트롤하우징과 엔진부품, 샤시부품 등을 생산한다. 체코와 인도, 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오리엔트비나는 현재 상장을 위한 일부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리엔트정공은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 가운데 100억원은 오리엔트비나에 출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국내 설비투자와 차입금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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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5.2% 증가한 1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 회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부채비율을 비롯한 재무적 안정성 등 회사의 경영상황이 창립 이래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올 하반기에는 첨단 스마트설비의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제품을 비롯해 신제품들의 수주도 확대돼 공장이 전부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