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연구원은 "4년 연속 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업체는 없었다는 점과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하려는 금감원의 노력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11월쯤 CB(전환사채) 행사로 자본금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잠식 우려 해소를 위한 추가적인 자금조달 리스크도 없다"고 평가했다.
메디포스트는 개발비 상각으로 2017년, 2015년 영업흑자가 적자로 전환될 우려 있었다. 2017년, 2016년, 2015년 재무제표 수정됐다. 다만 2015년 흑자를 유지해 4년연속 적자 우려는 해소됐다.
차바이오텍은 개발비의 비용 처리 완료로 감사의견 ‘한정’에서 ‘적정’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4년연속 영업적자로 관리종목 상태는 유지됐다. 2018년 별도기준 연간 영업흑자 달성 시 내년 3월 관리종목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니아와 이수앱지스는 과거 재무제표 수정으로 4년 연속 적자이나 기술특례 상장업체이므로 관리종목 이슈와 무관하다.
인트론바이오는 역시 기술특례 상장 업체로 과거 재무제표 수정으로 인한 연속 영업적자는 문제 없다. 다만 연결자회사 신규 편입으로 반기보고서 제출의 2주 유예기간이 있어 8월29일 공시가 예상된다.
일양약품은 테마감리 대상업체는 아니나 자발적으로 개발비의 비용처리 및 과거 재무제표 수정 완료했다.
일양약품 사례에서 중요한 점은 놀텍(위궤양), 슈펙트(백혈병)와 같이 이미 개발에 성공한 제품과 관련된 개발비는 상각 대상이 아니었다. 구 연구원은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의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또한 이미 상업화에 성공했으므로 향후 큰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12일 금감원이 10개 바이오 업체에 대한 테마감리 착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코스닥 바이오 업종 지수는 26.2% 하락했다"며 "차바이오텍 사례처럼 과거 재무제표 수정을 통한 관리종목 편입 우려 및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극대화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구 연구원은 "이번에 수정 재무제표 공시 완료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됐다"며 "이번 테마감리 불확실성 해소로 특히 관리종목 편입 우려가 과도했던 업체들의 수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