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 (16,510원 ▼390 -2.31%)은 지난 14일 감사보고서 기재정정을 통해 지난해 무형자산 총액을 54억6102만원에서 5억1895억원으로 고쳤다. 영업이익은 5억3747억원에서 영업손실 47억4089만원으로 적자 수정했다.
메디포스트 (6,890원 ▲190 +2.84%)와 CMG제약 (2,070원 ▼30 -1.43%), 이수앱지스 (6,530원 ▼180 -2.68%), 오스코텍 (28,050원 ▼700 -2.43%), 바이오니아 (27,200원 ▼150 -0.55%) 등 제약사들 역시 사업보고서 수정대열에 합류했다. 메디포스트는 별도기준 자산총계를 1864억원에서 1469억원으로 21.2% 줄였다. 그에 따라 5억9501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3억8129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바이오니아는 개발비 회계정정으로 지난해 58억원대 적자(연결기준)에서 49억원대로 적자폭을 줄였다.
이들 바이오 기업의 회계정정은 금감원의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개발비 테마감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IFRS(국제회계기준) 상 실적화가 유력한 개발비는 무형자산으로 처리 가능한데, 앞서 금감원은 올해 초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개발비 자산화가 지나치다는 지적에 따라 테마감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