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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전장사업 박차...美 이더넷 통신장비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8.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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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더넷 통신 어댑터 본격 양산·공급 예정...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



통신장비 전문기업 다산네트웍스 (14,100원 250 -1.7%)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미국 자동차 업체로부터 이더넷 통신 어댑터 양산 승인을 받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15일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초 미국 및 중국 상하이 자동차 전시회 참여 후 다양한 완성차 및 1차 공급업체로부터 이더넷 장비 개발 요청을 받고 있다”며 “2019년부터 미국 자동차 업체 공급을 위한 이더넷 통신 어댑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근거리 통신 기술인 이더넷은 주로 회사나 가정 등 유선 인터넷망에서 사용됐으나, 최근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CAN 통신은 공용 통신선로를 여러 개의 부품이 함께 사용하는 형태다. CAN 통신이 최대 2Mbps를 지원하는 반면 이더넷은 최대 1Gbps까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 내비게이션 등 전장사업이 고도화되면서 신속히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더넷 통신장비 탑재가 늘기 시작했다. 2013년 BMW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현대 기아차 등이 이더넷 통신을 적용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2013년부터 차량용 이더넷 통신장비 개발에 집중해 차량용 이더넷 스위치 및 어댑터, 보안 소프트웨어 등을 잇따라 개발했다. 이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들이 기술 개발을 의뢰하고 있다”며 “이밖에 국내 중장비 업체로부터 텔레매틱스 제어 단말기를 수주해 개발 중으로 내년 상반 개발 완료 및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계열사인 자동차 부품회사 디엠씨, 커넥티드가 전문회사 핸디소프트 등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디엠씨가 보유한 GM, 테슬라 등 탄탄한 고객망과 핸디소프트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술 등을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 외에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와 커넥티드가 서비스를 위한 차량제어 단말기를 개발해 5000여대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차량의 주행기록, 연비, 사용자의 운전습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향후 길찾기 음악 및 검색 서비스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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