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14. photo1006@newsis.com](https://orgthumb.mt.co.kr/06/2018/08/2018081414387633977_1.jpg)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안중근, 이회영, 김규식 등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포함해 생존 유공자 또는 유공자 유족들을 초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에 대해 "일본 미야기현에는 영정이, 중국 하얼빈에도 기념관과 동상이 있는데 우리는 여태까지 안 의사의 유해조차 찾지 못했다"며 "김구 선생이 효창공원에 마련한 가묘는 여전히 비어있고 '해방이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달라'는 안 의사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 관련 '여성'의 역할과 희생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성독립운동가 202 명을 새로 발굴하고, 그 가운데 26명에 대해 서훈과 포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고통과 아픔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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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독립유공자와 유족, 대통령훈장 친수자(직접 받는 사람) 8명, 국외에 거주하거나 한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 등 총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씨, 외증손인 이명철씨 등도 포함됐다.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위원장)도 있다. 김규식 허위 박은식 이동휘 이상룡 최재형 등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도 초청됐다. 이 8명의 후손 10명은 문 대통령과 특별 기념촬영을 했다.
오찬장에는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가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