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36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 당기순이익 14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32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55% 늘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8% 늘었다.
엔씨소프트의 간판 게임인 리니지 PC버전의 부활도 2분기 실적의 견인차가 됐다. 리니지M 출시 직전 분기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던 리니지는 리니지M 출시 후 절반 수준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등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2분기에는 420억8900만원을 매출을 기록하며 예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리니지의 최저 매출인 지난 분기 대비 49% 늘어난 규모다.
또 올 겨울 CBT를 시작하는 '프로젝트 TL'과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모바일 MMO 시리즈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 2', '리니지2 M'을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후속타이틀 3종은 '리니지M'처럼 오픈 필드와 자유로운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진정한 MMORPG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하반기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