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자회사 베트남 공장 2배 성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8.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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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 오리엔트정공 (1,384원 ▼60 -4.16%)는 자회사 오리엔트비나가 인도공장 생산계획을 대폭 늘리며 내년까지 2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엔트비나는 2019년 인도 변속기 대량 물품의 입찰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체코에 자동차 변속기 납품을 시작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생산량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오리엔트비나는 내년 인도 변속기 입찰 수주를 완료할 경우 매출 200억원대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올해부터 체코 수출을 시작한 베트남 공장 법인 오리엔트비나를 통해 베트남-인도-체코를 잇는 자동차부품 실크로드가 완성됐다"며 "내년 매출은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익부문 또한 자동차 부품산업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지역의 자동차산업은 각 나라간 조약에 따라 동남아에서 생산된 부품을 40% 이상 사용한 자동차에 한해 무관세로 서로 수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를 배경으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일본, 독일 등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의 동남아 지역의 벤더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오리엔트비나는 다양한 납품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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