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불확실성 확대로 목표가↓-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08.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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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삼성증권 (44,450원 ▲400 +0.91%)에 대해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돼 증권주 낙폭이 컸다"며 "주식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유출 및 주식지수 변동성 확대가 증권사 수익 우려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증권의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시장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3100억원(전년대비 30.8% 증가), 당기순이익은 1084억원(전년대비 61.9% 증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902억원)와 키움증권 추정치를 각각 20%, 14% 웃돈 호실적이다.

IB(투자은행)를 제외한 전 영업부문에서 전년동기비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IB영업 중 구조화 금융 부분은 꾸준한 실적세를 이어간 반면, 전통적 IB인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M&A(인수·합병) 부분의 실적은 감소했다.



순익이 전분기 대비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상품운용수익 감소로 18% 줄었다. 상품운용수익에서 ELS(주가연계증권) 헤지 손익은 개선됐으나, ELS조기상환 이익이 줄었다.

지난 4월 '유령주' 배당사고 관련 피해는 크지 않았다. 관련 비용은 100억원을 반영했고 홀세일(법인영업)의 경우 일부 연기금과 거래가 중단됐으나, 주력사업인 리테일(개인영업) 고객 자산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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