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하반기 중국向 수주 증가세-NH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08.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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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4일 코스맥스 (133,000원 ▲3,700 +2.86%)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더 강해지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139%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이승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급증했던 국내 수주 성장률이 다소 낮아진다고 해도 전방 산업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사업 또한 일시적 생산 차질 효과를 제외하면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3275억원, 영업이익으로 29.7%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사업 매출액은 38.2% 증가한 1901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일부 고객사의 중국 수출이 급증하고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 대비 11%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덕분에 영업이익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21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1.9%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광저우 공장에서 SAP(기업용 관리 소프트웨어) 도입 후 초기 가동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3분기 이후 빠른 정상화를 기대하며 연간 성장률은 25%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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