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라이프투자유한회사를 통해 ING생명 지분 59.1%를 보유했다. 지난해 ING생명 유가증권시장 상장 뒤 남은 보유 지분에 대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한 잠재적 후보군을 대상으로 ING생명 매각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큰 틀에서 ING생명 인수를 재검토하는 단계로,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는 입장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ING생명 주가가 올해 상반기보다 다소 낮은 구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신한 측에서도 서둘러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며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대형 생보사에 대한 M&A가 어떻게 진행될지 시장의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