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 당진시 당진항 야적장에 전국에서 수거된 대진침대의 라돈검출 매트리스 1만 6000여개가 쌓여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역 주민들과 현장에서 매트리스 해체 작업 하는 것에 합의해 조만간 작업에 착수 할 것으로 보인다. 2018.7.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일 원안위와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0일 환경운동연합은 원안위에 수입 라텍스 매트리스 등 24개 침구·생활용품의 라돈 검출 기준치 초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대진침대처럼 천연광물을 썼다는 수입 라텍스 매트리스와 가습기·에어컨·정수기 등의 필터, 베개, 이불, 생리대, 안마기, 건강팔찌·목걸이, 기능성 속옷 등이다. 대부분이 '토르말린', '희토류', '모나자이트' 등의 첨가와 '음이온 효과' 등을 홍보했던 제품이다.
원안위는 이르면 이달 중 해당 제품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안위의 최종 결과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라돈 포비아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안위는 국내 정식 유통·판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대진침대 매트리스와 까사미아 토퍼세트 등과 같이 회수(리콜) 등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뢰를 받은 제품군들은 라텍스 매트리스를 포함해 일상적으로 쓰는 생활용품들이 포함돼 있다"며 "2~3주간 조사를 거쳐 필요한 조치들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