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13일 남북고위급대화 준비 "성실히 임할것"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8.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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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北 석탄 반입 및 리비아 피랍 사건 동향도 점검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8.05.05.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8.05.05. [email protected]


청와대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오는 13일로 결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청와대에서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논했다. 북측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도 표했다.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판문점선언 합의사항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통일부는 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오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북측으로부터 전통문이 왔고 우리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것 외엔 밝힐 내용이 없다"며 "만나봐야 알 것 같다. 의제는 통일부가 밝힌 내용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동향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리비아 내 우리 국민 피랍사건 관련 동향도 점검하기로 했다.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특사 파견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리비아 당국과의 공조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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