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脫신용카드 트렌드 속 최대 수헤 기대-삼성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08.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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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민앤지 (13,210원 0.00%)에 대해 "결제시장의 脫신용카드 트렌드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자회사 세틀뱅크의 간편 계좌 결제 매출이 연간 200%씩 고성장 중"이라며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비용 부담이 커짐에 따라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대형 간편결제 업체들이 수수료가 낮은 세틀뱅크의 간편 계좌 결제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어 향후에도 간편 계좌 결제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페이 채택 시 거래액 급증이 기대된다는 점도 민앤지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서울페이는 서울시가 대형 간편 결제 업체들 및 은행권과 제휴로 출시를 준비 중이며, QR코드 인식을 통해 은행 계좌에서 직접 지급 결제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오 연구원은 "이는 현재 세틀뱅크가 간편 결제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간편 계좌 결제 방식으로 향후 서울페이에서도 세틀뱅크의 솔루션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서울페이는 가맹점주들에게는 무료 결제 수수료를, 이용자들에게는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세틀뱅크의 간편 계좌 결제 거래액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민앤지는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민앤지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같은 기간 2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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